부암동에는 서울미술관이 있는데요. 이 미술관은 미술관보다 '석파정'이라는 정원이 좋아서 자주 찾게 되는 곳입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던 서울의 정자는 세월의 힘 앞에 속절없이 사라져 갔는데요. 그런 가운데 변하긴 했어도 옛 모습을 유추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정자가 석파정(石坡亭)이라고 합니다.
가을의 석파정은 단풍으로 물들어 더없이 아름답습니다.
한겨울에도 밝고 따사로운 분위기를 간직한 석파정은 자연경관과 조선 말기의 건축 기법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있는 대표적 별장 건축으로 꼽힙니다.
서울 강북의 정취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서울을 여행할 때 부암동에 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식당도 카페도 많은 부암동에서 식사를 하고 석파정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seoulmuseum.org/
고즈넉하다: 고요하고 아늑하다 静かで穏やかだ calm and snug
정취: 깊은 정서를 자아내는 흥취 情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