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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궁궐야행 昌慶宮宮殿夜行

2020-11-02


안녕하세요 

'창덕궁 달빛기행'은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문화 행사인데요. 올해로 11년째라고 해요. 
올해는 꼭! 꼭! '창덕궁 달빛기행'을 가고 싶었는데 순식간에 매진이 되어서 결국 못 가게 되었어요.


아쉬운 마음에 언제든지 갈 수 있는 상시 투어인 '창경궁 궁궐야행'을 예매했어요. 

창경궁과 창덕궁은 서로 붙어서 위치하고 있는데요. 오늘 가이드에게 들은 바로는 두 궁궐이 연결되어 있다고 해요.
왕실의 여성들을 위해 건립되었던 궁궐이라 그런지 다른 궁들 보다 아기자기한 것 같아요.

저는 특히 비원이 있는 창덕궁을 좋아해요.

생각했던 것보다 '창경궁 궁궐야행'을 하는 한국 사람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여러 대하 드라마를 많이 떠올렸어요.
특히 드라마 '장희빈', '이산', '동이'와 영화 '사도' 생각이 많이 났어요.


그런데 오늘은 창경궁에 대한 슬픈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가을 저녁에 걷는 창경궁은 사뭇 쓸쓸해 보였습니다. 

소나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조명의 조도를 조절하고 있어서 캄캄하기도 했구요. 



올해는 특히 빨리 추워지는 것 같아요. 11월 밤 궁궐야행은 조금 추웠지만 낭만이 있었고 투어 가이드님의 설명 덕분에 더 깊이 있었던 산책이 되었던 것 같아요. 


내년 가을에는 꼭 '창덕궁 달빛기행' 티켓 예매에 성공해서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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